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라면 한 번쯤은 “웨딩사진을 꼭 비싸게 찍어야 할까?”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특히 비용 부담이 큰 결혼 준비 속에서 실속 있는 선택을 원하는 분들에게 셀프웨딩촬영은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대안이 되어주고 있죠. “장비도 없고 예산도 부족한데 가능할까?”라는 걱정은 이제 그만! 이번 글에서는 10만 원 이하의 예산으로도 충분히 감성 넘치는 셀프웨딩사진을 완성할 수 있는 준비물 리스트와 팁을 2000자 이상으로 자세히 안내해드립니다.
1. 예산 분배가 핵심! 10만원 안에서 똑똑하게 준비하기
셀프웨딩촬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콘셉트’와 ‘분위기’입니다. 꼭 비싼 드레스나 카메라가 없어도, 감성적인 분위기와 자연스러운 연출만으로도 충분히 고퀄리티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아래는 실전에서 가장 효율적인 예산 분배 예시입니다.
예산 분배 예시 (총 10만 원)
- 삼각대 + 블루투스 리모컨: 약 2만 원
- 조화 부케 + 소품: 약 2만 원
- 의상 대여 or 구매: 약 3만 원
- 메이크업 소품 & 헤어핀: 약 1만 원
- 카페 대관 or 소형 스튜디오 대여 (선택): 2~3만 원 (또는 무료 야외 활용)
이렇게 구성하면 10만 원 내외로도 충분히 셀프웨딩 준비가 가능합니다. 포인트는 소품이나 의상 하나만으로도 분위기를 바꾸는 ‘연출력’에 있어요!
2. 10만원 셀프웨딩 필수 준비물 리스트
이제 항목별로 구체적인 준비 아이템을 정리해볼게요. 온라인몰, 오픈마켓, 당근마켓, 다이소 등을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웨딩 소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① 촬영 장비 (2~2.5만 원)
- 삼각대: 스마트폰 거치 가능 + 1.5m 이상 높이 조절 가능한 제품 추천
- 블루투스 리모컨: 5천 원 내외, 대부분 삼각대와 세트로 구매 가능
- 반사판 (선택): 햇빛 강한 날 야외 촬영 시 얼굴 음영 보정용
② 소품 구성 (2만 원 내외)
- 조화 부케: 1~1.5만 원, 화이트/핑크톤 추천
- 픽토그램 피켓: DIY 제작 or 인터넷 무료 템플릿 출력
- 돗자리 or 담요: 피크닉 콘셉트용, 다이소에서 5천 원 내외
- 레터보드 or 메시지 카드: 커플 문구 넣어 분위기 UP
③ 의상 (3만 원 이내)
- 여성: H&M, 자라, 쇼핑몰 등에서 화이트 롱 원피스 or 셀프드레스 구매
- 남성: 기존 정장 or 흰 셔츠 + 슬랙스로 대체
- 베일 or 머리핀: 알리익스프레스 or 마켓에서 5천~1만 원
④ 메이크업 & 헤어 (1만 원)
- 뷰러, 틴트, 파운데이션 등 기본 소장품 활용
- 헤어핀, 실핀, 드라이기 + 고데기 or 롤빗 활용
- 유튜브 검색 “셀프 웨딩 메이크업” 참고해 연습
⑤ 촬영 장소 (0~3만 원)
- 무료 장소: 서울숲, 한강공원, 공원, 숲길, 자택 테라스 등
- 소형 스튜디오룸: 1~2시간 기준 2~3만 원 (네이버 예약 활용)
- 감성 카페: 커피값만 지불하고 공간 활용 (단, 매너 필수)
예산이 부족한 경우, 장소는 무료 야외 공간을 중심으로 계획하면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날씨 체크는 필수!
3. 셀프촬영을 위한 팁 – 준비물 외에 꼭 알아야 할 것들
준비물만 갖췄다고 끝이 아니죠. 당일 감성 사진을 만들기 위해선 촬영 스킬과 감각적인 연출이 필요합니다. 초보도 따라 하기 쉬운 촬영 팁을 알려드릴게요.
① 촬영 시간대
- 오전 9~11시 / 오후 4~6시 – 부드러운 자연광 활용
- 역광은 실루엣 컷에 적합 – 노을 시간대 추천
② 포즈 가이드
- 걷기, 손잡기, 눈 마주보기 등 자연스러운 동작
- 앉아서 이야기하는 컷, 커피 마시는 컷, 소품 들고 웃는 컷
- 삼각대 구도는 인물과 배경 균형감 있게 배치
③ 보정 꿀팁
- VSCO – M5, A4 필터 추천 (따뜻한 빈티지 무드)
- Lightroom – 채도 낮추기, 대비 줄이기, 그레인 추가
- Snapseed – 얼굴 밝기 조정 + 흐림 효과 활용
보정은 전체 톤을 맞춰 앨범으로 출력하거나 SNS 업로드용으로 활용해보세요. 톤앤무드가 일관되면 사진 전체가 더 감성적으로 완성됩니다.
결론
셀프웨딩촬영은 더 이상 거창한 장비나 비싼 비용이 필요한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10만 원이라는 소박한 예산 안에서도 충분히 감각적이고 의미 있는 결과물을 남길 수 있어요. 중요한 건 ‘나답게’, ‘우리답게’ 기록하는 진심입니다.
지금 당장 인터넷 쇼핑몰과 다이소를 둘러보며 작은 준비부터 시작해보세요. 두 사람의 취향을 반영한 소품과 톤앤무드가 함께하는 셀프웨딩 촬영—가장 감성적인 결혼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