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문화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전통적인 예식보다는 스몰웨딩, 셀프웨딩을 선택하는 커플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예산 절감과 자유로운 연출을 원하는 MZ세대에게 ‘비동행 웨딩 플래너’와 ‘셀프웨딩촬영’은 실용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죠. 하지만 많은 예비부부가 이 두 가지의 차이점과 장단점에 대해 명확히 알지 못한 채 고민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동행 웨딩플래너와 셀프웨딩촬영의 차이점을 상세히 비교 분석하고, 어떤 커플에게 어떤 선택이 더 적합한지 2000자 이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기본 개념 비교 – 누가 무엇을 해주는가?
먼저 두 가지의 개념을 명확히 구분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비동행 웨딩 플래너란?
- 플래너가 직접 현장에 ‘동행’하지 않음
- 온라인 or 전화로 예식 전 전반적인 계획 수립, 견적 비교, 예약 대행 등 제공
-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장소 선정까지 ‘가이드’를 제공하는 형태
셀프웨딩촬영이란?
- 모든 준비와 실행을 예비부부가 직접 진행
- 스튜디오나 전문 작가 없이 카메라, 스마트폰, 삼각대 등을 이용해 촬영
- 장소 섭외, 의상 선택, 촬영 일정, 보정 등 100% 자율 방식
즉, 비동행 플래너는 가이드를 제공하는 ‘조력자’이고, 셀프웨딩촬영은 모든 것을 스스로 실행하는 DIY 웨딩입니다.
2. 장단점 비교 – 비용, 퀄리티, 자유도
이제 실질적인 비교 항목을 통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볼게요.
항목 | 비동행 웨딩 플래너 | 셀프웨딩촬영 |
---|---|---|
비용 | 플래너 수수료 포함, 총예산 70~200만 원 선 | 직접 준비로 10~50만 원 내외로 가능 |
진행 방식 | 추천 업체 연결, 일정관리, 자료 제공 | 촬영부터 보정까지 스스로 진행 |
자유도 | 선택 가능한 옵션 리스트 제공 (제한 있음) | 장소, 의상, 소품 모두 자율 |
퀄리티 | 추천 업체 이용 시 안정적 결과 | 준비 정도에 따라 퀄리티 편차 있음 |
소요 시간 | 조율 중심으로 시간 단축 가능 | 준비부터 결과물까지 많은 시간 필요 |
추천 대상 | 직장인, 일정 여유 없는 커플 | 감성 중심, 도전적인 커플 |
둘 다 예식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결과물의 만족도와 자유도는 셀프웨딩촬영이 우위에 있고, 안정성과 시간 효율성 면에서는 비동행 플래너가 유리합니다.
3. 어떤 커플에게 어떤 선택이 맞을까?
이제 “나는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 고민이 되는 분들을 위해 유형별 추천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① 플래너가 필요한 커플
- 직장인이거나 바쁜 일상으로 웨딩 준비가 어려운 커플
- 신혼집, 예식, 촬영 등 병행 준비 중
- 촬영 업체나 드레스샵 선택에 자신이 없는 경우
- 전문가의 추천 리스트와 계획표가 필요할 때
② 셀프웨딩촬영이 적합한 커플
-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싶은 커플
- 자유롭게 장소·스타일·의상을 선택하고 싶은 경우
- SNS 인생샷처럼 감성적인 웨딩사진을 원할 때
- 사진 찍는 걸 좋아하고, 촬영/보정에 흥미가 있는 커플
특히 요즘에는 비동행 플래너 + 셀프웨딩촬영을 병행하는 커플도 많습니다. 드레스 대여나 촬영 장소 추천만 가이드를 받고, 촬영은 직접 진행하는 방식이죠.
결론
비동행 웨딩 플래너와 셀프웨딩촬영은 둘 다 예식의 형식보다는 의미와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잘 맞는 선택지입니다. 어떤 방식이든 ‘우리가 원하는 결혼’이 무엇인지 명확히 안다면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예산, 시간, 성향에 따라 나에게 맞는 웨딩 방식을 고르고, 그 안에서 가장 나다운 스타일을 담아보세요. 결국 결혼이란 남들보다 멋져 보이기 위한 이벤트가 아니라, 우리 둘만의 행복한 기록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