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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3개월 플랜 (웨딩홀, 혼수, 일정관리)

by 별하루는 2025. 4. 19.

결혼을 앞두고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는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는 말입니다. 특히 직장생활과 병행하며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에게는 3개월이라는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죠. 하지만 3개월이라는 시간도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한다면 충분히 완성도 높은 결혼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웨딩홀 예약부터 혼수 준비, 디데이 일정 관리까지, 결혼 준비를 3개월 만에 마무리할 수 있는 현실적인 플랜을 상세히 소개합니다.

1. D-90일: 가장 먼저 해야 할 핵심 준비

결혼식 3개월 전은 본격적인 준비의 시작점입니다. 이 시기에는 가장 중요한 일정과 계약을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특히 날짜와 장소, 사진/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예약은 빠를수록 유리하므로 우선순위에 두어야 합니다.

① 웨딩홀 예약
예식일이 확정되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웨딩홀 예약입니다. 특히 인기 있는 날짜(토요일 오후, 공휴일 등)는 빠르게 마감되기 때문에 최소 3개월 전에는 계약을 완료해야 합니다. 예산, 위치, 하객 규모를 고려해 2~3곳 정도 투어를 진행하고 비교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스드메 패키지 선택
스튜디오, 드레스샵, 메이크업샵은 패키지로 계약하면 할인 혜택이 많고 일정 조율도 편리합니다. 예식 2~3개월 전에는 드레스 투어 및 스튜디오 예약을 마쳐야 하며, 웨딩촬영일을 정하고 촬영 컨셉도 논의해 두어야 합니다.

③ 상견례 및 예단/예물 방향 설정
양가 상견례 일정이 아직 안 잡혔다면 빠르게 조율해야 합니다. 예단/예물 여부와 수준도 이 시기에 결정하며, 양가 의견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므로 유연한 소통이 필요합니다.

④ 혼수 체크리스트 작성
혼수 가전, 가구 목록을 정리하고 필요한 품목에 대한 예산을 설정합니다. 브랜드, 가격, 기능 비교는 시간이 걸리므로 이 시기부터 꾸준히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 좋습니다.

2. D-60일: 예식 세부 계획과 실물 준비

결혼식 2개월 전에는 본격적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실물 준비를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대부분의 큰 결정은 이 시기 안에 완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① 웨딩촬영 진행
웨딩촬영은 예식 한 달 전까지 완료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스튜디오 촬영은 사전 헤어/메이크업 리허설을 통해 스타일을 체크할 수 있고, 신랑 예복 및 촬영 소품도 이때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포즈나 콘셉트를 미리 정리해가면 촬영 당일 진행이 원활합니다.

② 청첩장 제작 및 발송
청첩장 디자인을 정하고 인쇄소에 주문합니다. 최근에는 모바일 청첩장을 먼저 발송하고, 인쇄 청첩장은 가족이나 직장 지인에게 따로 전달하는 방식이 많습니다. 이 시점에서 하객 명단을 1차 정리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③ 혼수 구매
가전제품, 가구 구매를 시작합니다. 대형 제품은 설치 및 배송 일정이 있으므로 여유를 두고 주문해야 하며, 패키지 할인이나 카드사 혜택, 브랜드 멤버십을 적극 활용하세요.

④ 드레스/예복 최종 확정
드레스샵에서 드레스 핏팅과 수정을 마무리하고, 신랑 예복도 맞춤이나 렌탈 여부를 정해야 합니다. 예식 2주 전에는 모든 착용품이 준비되어 있어야 하므로 이 시점에서 최종 확정이 필요합니다.

3. D-30일~D-Day: 마무리 점검과 최종 준비

결혼식 한 달 전부터는 모든 준비가 마무리되어야 하며, 일정 점검과 하객 관리, 리허설 등 실제 예식 진행을 위한 준비에 집중해야 합니다.

① 식순 작성 및 사회자/축가 섭외
결혼식의 전체 흐름을 정리한 식순을 작성하고, 사회자, 축가, 주례 등을 섭외합니다. 특히 사회자는 예식 당일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므로 경험 있는 지인을 섭외하거나 웨딩홀에서 소개받을 수 있습니다.

② 하객 응대 준비
하객 좌석배치, 식사 예약, 주차 안내 등을 체크하고, 신부대기실 및 혼주석 배치도 함께 준비합니다. 카카오톡 알림톡이나 문자 발송으로 참석 여부를 최종 확인하세요.

③ 리허설 및 최종 리마인드
예식 전날 또는 당일 아침 리허설을 통해 동선, 진행 순서를 점검합니다. 필요한 물품(부케, 반지, 예물함 등)을 리스트로 정리해 챙기고, 입장곡 및 배경음악을 USB로 준비해 전달합니다.

④ 입주/신혼여행 체크
이사 및 입주일을 예식 이후로 미루지 않았다면, 이사 일정과 청소, 가전 설치 등을 예식 일주일 전까지 완료해두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또한 신혼여행 항공권, 숙소, 여권 및 여행자 보험 체크리스트도 점검하세요.

결론

결혼 준비를 3개월 안에 끝내는 것은 절대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과도한 정보와 선택지를 줄이고, 집중해서 계획하는 과정 속에서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웨딩홀 예약, 혼수 준비, 스드메 계약 등은 일정표를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나누고, 예비부부가 역할을 나눠 진행하면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결혼식’보다 ‘우리에게 어울리는 결혼’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플랜을 참고하여 현실적이고 감동적인 결혼을 준비해보세요.